처음 18홀을 완주한 후기
Review of completing 18 holes for the first time 처음 18홀을 완주한 후기 생각보다 스코어보다 더 기억에 남았던 하루 골프를 시작하고 몇 달 동안은 연습장과 스크린골프만 다녔습니다. 언젠가는 필드에 나가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솔직히 자신감은 없었습니다. 공이 잘 맞는 날도 있었지만 여전히 슬라이스가 나고, 퍼팅도 일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지인들과 함께 처음으로 18홀 라운딩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날의 스코어는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처음 18홀을 끝까지 걸으며 경험했던 순간들은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첫 티샷 전의 긴장감 골프장에 도착했을 때부터 긴장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연습장에서는 편하게 스윙했지만 실제 필드는 분위기 자체가 달랐습니다. 넓은 페어웨이와 잘 정돈된 그린을 보니 설렘과 긴장이 동시에 느껴졌습니다. 첫 티잉 구역에 올라섰을 때는 평소보다 심장이 더 빨리 뛰는 것 같았습니다. 뒤 팀이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에 평소보다 더 긴장했고, 결국 첫 티샷은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동반자들이 "처음에는 다 그렇다"고 웃어주면서 조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연습장과는 전혀 달랐던 거리감 필드에 나와 가장 놀랐던 것은 거리감이었습니다. 연습장에서는 잘 맞던 클럽이 필드에서는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눈으로 보는 거리와 실제 거리가 달랐고, 오르막과 내리막도 생각보다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특히 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계산대로 되는 샷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골프가 단순히 공을 치는 운동이 아니라 상황을 판단하는 스포츠라는 사실을 실감했습니다. 생각보다 힘들었던 체력 18홀은 생각보다 길었습니다. 초반에는 신나서 뛰어다니듯 플레이했지만 후반 홀에 접어들면서 다리가 무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몇 시간 동안 걷고 스윙을 반복하다 보니 체력 소모가 상당했습니다. 특히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하자 평소에는 하지 않던 실수도 나왔습니다. 그날 이후 골프도 체...